서독 팀 돈방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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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독 축구 「팀」은 「월드·컵」 우승으로 선수 1인당 6만「마르크」 (9백40만원)의 「보너스」를 받게되었을 뿐 아니라 거액의 광고 계약 제의가 쇄도하고 있어 그야말로 평생을 먹고살고도 남을 돈방석에 앉게 되었다.
서독「팀」 주장 「프란츠·베켄바우어」는 이미 결승 「토너먼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50만「마르크」를 족히 능가하는 광고 계약을 맺었다는 쑥덕공론이며 다른 선수들도 유명 정도와 나이 등 장래성에 따라 1만 내지 2만「마르크」상당의 광고계약을 맺고 있어 광고 계약료는 총 4백만「마르크」를 넘을 것이라는 것.
또한 서독 축구「팀」 전원이 등장하는 광고물들도 이미 여러 상품 광고에 나타났는데 그 예를 들면 『우리 국가 대표「팀」은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가져야할 것이다. 당신의 차도 마찬가지다』라는 석유 광고와 『소모된 「에너지」를 되찾자』는 「초컬릿」광고 및『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자연의 갈증』이라는 엽차 광고들이 등장했다고.
그런데 이들 광고 가운데 석유 광고에서는 「베켄바우어」의 모습은 빠져 있는데 그것은 그가 「게르트·뮐러」「겝· 마이어」등과 경쟁 회사인 다른 석유 회사 광고에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밖에 「뮐러」 선수는 「귄터·네처」와 T「샤쓰」광고에 나섰는가하면 한 비누제품 광고에도 단독으로 나가고 있으며 「골프」 장갑 광고와 단독 광고 계약을 맺고 있다고. 【뮌헨 DPA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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