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으로 항내 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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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태풍 「길더」호의 북상에 따라 부산항만 관리청은 6일 전 해안 선박에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태풍에 대비토록 했다.
부산항에는 여객선 28척을 비롯한 부선 3백척·외항선 55척·어선 1천5백척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항내에는 선박으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으며 한·일간 정기 여객선인 「페리」는 진해만으로 대피했다.
항만청은 그밖에도 저목장에 있는 원목 등이 밀려가지 않도록 결박을 지시했고 각종 화물창고에서 누수 방지와 바람에 대비, 안전조치를 취하게 했다.
해경에 의하면 이날 현재 자유중국 소속 77척의 선박 8백95명이 제주항으로 긴급 대파중이며 일본 어선 등 24척 2백17명이 전남 고흥군 고흥만에 긴급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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