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남부 해안이 6일 상오부터 8호 태풍 「길더」호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치안국은 전국 경찰에 비상 근무령을 내려 남해안 부근에 항해하는 선박과 등산객들을 모두 대피시키도록 하는 한편 중앙 재해 대책 본부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각 시·도 재해 대책 본부에 비상 근무령을 내려 특별 경계에 들어갔다. 치안국은 특히 위험 축대·부실 제방 등을 긴급 보수하고 인근 주민들은 대피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제주에서는 상오 9시 현봉철 군 (13·중앙중 1년)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길더」호의 영향으로 제주 및 남해안 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초·중·고교에 휴교령을 내려 폭우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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