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으로 근무했던 「그레고리·핸더슨」씨가 불법반출해간 문화재 1백43점의 목록이최근 밝혀져 한국문화재보호협회(회장 이선근박사)는 18일 이의 반환을 요구하고나섰다.
이선근문화재보호협회장은 「그레그리·핸더슨」씨가 불법반출한 문화재를 되돌려달라는 공문을 주한미국대사관과 미국무성에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핸더슨」씨는 48년∼50년과 58년∼63년(문정관)의 2차에 걸쳐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미국「투프트」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인데 69년2월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한국도자기전」을 열었으며 그때의 전시목록에 수록된것만도 1백43점이 된다는 것.
「핸더슨」씨의 소장품중에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백자대호」등과 「가형토기」「적색토기호」등 1∼3세기의 귀중한 문화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은 6·25당시 한미군병사가 보검1점을 모르고 가져갔다가 뒤늦게 한국에 기증했던사실을 예로 들면서 전직 외교관이며 대학교수인「핸더슨」씨가 그가 불법반출한 문화재를 다시 돌려줄줄 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