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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반출 문화재 반환요구|문화재보호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으로 근무했던 「그레고리·핸더슨」씨가 불법반출해간 문화재 1백43점의 목록이최근 밝혀져 한국문화재보호협회(회장 이선근박사)는 18일 이의 반환을 요구하고나섰다.
이선근문화재보호협회장은 「그레그리·핸더슨」씨가 불법반출한 문화재를 되돌려달라는 공문을 주한미국대사관과 미국무성에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핸더슨」씨는 48년∼50년과 58년∼63년(문정관)의 2차에 걸쳐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미국「투프트」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인데 69년2월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한국도자기전」을 열었으며 그때의 전시목록에 수록된것만도 1백43점이 된다는 것.
「핸더슨」씨의 소장품중에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백자대호」등과 「가형토기」「적색토기호」등 1∼3세기의 귀중한 문화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은 6·25당시 한미군병사가 보검1점을 모르고 가져갔다가 뒤늦게 한국에 기증했던사실을 예로 들면서 전직 외교관이며 대학교수인「핸더슨」씨가 그가 불법반출한 문화재를 다시 돌려줄줄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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