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비축기지(CTS)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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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경남 거제군 일운면 지세포를 원유비축기지(CTS)로 확정, 부지확보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4일 건설부에 의하면 당국은 그 동안 제주도의 화순지역 등 8개소의 후보지를 선정, 예비조사를 실시했으나 일본측이 지세포를 강력히 요구해와서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CTS건설은 한국화약과 일본 「아시아」석유회사가 3억「달러」를 합작투자, 84년까지 1천만t 규모의 대형 저유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한국화약 측은 이에 따라 1차로 오는 77년까지 8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는 한편 50만t급 유조선이 입항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지세포 주민들은 CTS건설이 막심한 해수오염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 수자원보호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 지을 것을 진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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