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4개 국가, 중공과 수교 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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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2일 AP 합동】중공은 「말레이지아」와의 수교에 뒤이어 나머지 동남아국가연합 (ASEAN)회원국인 「필리핀」 「타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과도 수교협상을 개시했다고 12일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북경발신으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북경 특파원은 이날 북경의 『믿을만한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중공과 이들 4개국간의 수교협상이 주로 「뉴요크」의 「유엔」본부에서 진행되어 왔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는 이어 중공은 이들 ASEAN 4개국과 대 「말레이지아」형 수교방식에 입각하여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공·「말레이지아」형 수교방식이란 ①평화공존 5원칙 ②중공의 유일 합법성과 대만이 중공의 불가분의 영토라는 사실의 인정 ③거주국의 국적을 취득한 화교는 자동적으로 중공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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