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말연 수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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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쿠알라룸푸르31일AP합동】중공과「말레이지아」는 31일자로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한편 회배주재 「말레이지아」영사관과 「쿠알라룸푸르」주재 회재영사관을 이 날짜로 폐쇄한다고 북경과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시 발표되었다.
이 날 중공을 방문중인 「압둘·라자크」「말레이지아」수상과 중공수상 주은래 사이에 조인되어 양국 수도에서 동시 발표된 공동약명은 「말레이지아」가 중공을 중국유일의 합법적인 정부로 승인하고 말연은 중공 영토의 분리할 수 없는 일부임을 인정, 양국이 상호내 정부간섭의 원칙하에 외교관계를 수립한다고 말했다. 이 날 발표된 공동성명은 또 양국이 이중국적을 인정치 않는다고 말하고 1천1백만에 달하는 「말레이지아」의 화교 중 「말레이지아」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자동적으로 중공국적을 상실하며 중공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말레이지아」국법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말레이지아」에서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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