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촉구하고 끝낸 재무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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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재무위의 대 정부질문 처리방안 마련문제는 논란이 예상되었으나 의원들이 지친 탓인지 수월하게 넘어갔다.
막후절충과정에서 야당은 특조 위 구성·본회의 소집 등 엄포를 놓았으나 질문요지를 정리해 장관에게 촉구하는 정도로 끝내자는 여당의견과 너무 차이가 있어 위원장과 간사에게 맡기기로 했다는 것.
11일 질문에서는 비교적 권력개입과 책임문제가 강력히 제기돼 박영록 의원(신민)은『우리나라 금융의 신용은 정치권력 붙는 게 신용이라는 풍조』라고 했고, 이중재 의원(신민)은 『장관이 도의적 책임운운 하는데 불만이다. 행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추궁.
질문이 끝난 뒤 신동식 위원장은 정부측의 분발과 반성을 촉구하면서『의원들의 질문이 비록 정확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시정국민의 소리란 점에서 정학한 것이니 겸허히 받아 들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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