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통한 현대인의 의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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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산울림」은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하오 3시30분·7시30분 두 차례) 예술극장에서 최인호 작의 4막극 『가위 바위 보』 (부제 「타악기를 위한 변주곡」)를 임영웅 연출로 공연한다.
극단 「산울림」의 이번 공연은 한국 문화 예술 진흥원의 창작극 공연 지원을 얻어 공연되는 9개 극단의 창작극 중 하나이다.
소설가 최인호씨가 쓴 작품 『가위 바위 보』는 현대 주택의 대명사인 「아파트」 거주민들을 통해 현대인의 의식 세계를 분석한 이야기다. 음 뒤에 감춰진 현대인의 의식 세계를 무대에 그려보겠다는 것이 연출가의 말이기도 하다. 무대 음악은 작곡가 김정길씨가 새로 작곡했다. 출연진은 이정길 윤소정 최선자씨 등 약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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