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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위 → 2위, 최경주 무서운 뒷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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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최경주(44·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일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통산 8승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전날까지 2언더파 공동 27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선두와 6타 차여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블랙탱크’ 최경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도 첫 홀에서 보기를 해 실망감이 컸지만 이후 버디 8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8언더파를 기록했다.

 우승자 스콧 스톨링스(29·미국·9언더파)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의 기회가 무산됐지만 1타 차 공동 2위의 성과를 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64.29%였고, 그린 적중률은 77.78%였다.

 최경주의 PGA 투어 준우승은 2011년 7월 AT&T 내셔널 대회 이후 통산 다섯 번째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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