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하루 교통인구 7백63만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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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의 하루교통량은 7백63만여명이며 이중 56·68%인 4백32만8천여명이 영업용「버스」(일반·좌석·도시형)를 이용하고있다.
이는 지하철 종로선개통에 대비, 지하철의 정밀수요를 추정하고 「버스」노선조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기위해 서울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 지난해 12월11일을 기준, 2만3천여가구와 36개학교를 추출, 표본 조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70년도 조사와 비교하면 인구는 13·6%(5백53만6천명에서 6백29만명으로 증가)늘어났으나 통행량은36%(5백61만5천명→7백63만5천명)나 늘어났다.
조사결과 시간별 통행량은 상오8시∼9시가 1백65만8천명으로 전체의 21·7%, 상오7시∼8시가 14·8%인 1백13만여명등 상오 「러쉬아워」에 집중되어있고 하오에는 4시부터7시까지가 가장 많아 4시∼5시 7·9%, 5시∼6시 10·5%, 6시∼7시 8·4%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상오 「러쉬아워」에 중앙업무지역에 집중하는 통행량이 84만명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개발이 서울시내교통문제해결의 열쇠라고 결론지었다.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통량=목적통행량(목적지까지 2개 이상의 통행수단을 이용하더라도 1회로 간주)은 6백67만6천명이나 이용한 교통수단을 파악한 1일교통량(수단통행량)은 7백63만4천8백52명이었다. 통행발생인구는 전체인구의 약50%인 3백16만4천명이고 통행인구는 1인당 2·11회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통수만=영업용「버스」를 56·68%인 4백32만8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은 도보가 33·7%인 2백57만명이었다.
도보통행을 제외하면 교통인구의 85·5%가 영업요「버스」L에 의존하는 셈이다.
특히 영업용 「택시」와 자가용 승용차의 이용비율은 전체의 6%인 37만명에 불과했다.
▲계절별통행특성=일반인은 크게 변함이 없으나 학생은 방학중에는 「러쉬아워」에 평시의 2분의1정도의 통행량을 나타내며 겨울방학중 학생의 목적통행은 평시의 9·6%로 격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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