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에 진출할 미의 6개 전자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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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9일 동양】전자산업분야에서 외국인의 1백% 단독투자를 허용한다는 한국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의 ITT 등 6대 전자회사가 구미공단에 공장을 설치할 총액 약 2천만달러 규모의 대한투자 계획안을 한국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워싱턴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미국의 유명한 전자회사들인 ITT, 제너럴·인스트루먼트·일랙트로닉,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디지털·이퀴프먼트, 인텔, G·T·E·펜실베이니어 등 6개 전자회사는 모두 약 2천만달러를 각기 단독으로 한국에 투자, 컴퓨터·고성능 증폭기·TV 부품 및 반도체 등을 생산, 전량 수출하고 일부 국내생산이 불가능하여 수입하고있는 품목에 대해선 앞으로 국산이 가능할 때까지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전자산업분야에선 외국인의 1백% 단독투자를 허용하되 3백만 달러 이상 투자하며 매년 1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도록 권고했다.
투자신청을 낸 6개 회사의 생산제품투자 및 수출계획액은 다음과 같다.
ⓛ제너럴·인스트루먼트=전자제품 4백만 달러 투자에 8백만 달러 수출.
②디지털=컴퓨터 4백만 달러 투자에 1천만달러 수출.
③ITT = 전자상품 1백50만 달러 투자, 2백만 달러 수출.
④텍사스·인스트루먼트=전자제품 5백만 달러 투자에 1천만달러 수출.
⑤인텔=전자제품 1백만 달러 투자에 3백만 달러 수출.
⑥G·T·E·펜실베이니어=TV부품 4백만 달러 투자에 2천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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