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 홍보조정관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문공부는 12·3 개각 이후부터 언론 담당 차관보를 신설하는 등 기구 확장 안을 추진했으나 정부의 기구 확대 억제 방침에 따라 결국 별정직 2급인 홍보조정관을 신설하는 것으로 그칠 것 같다.
문공부는 당초 종교 행정 강화를 위해 현 종교 과를 종교 국으로 승격시키고 공보국에 부이사관을 1명 증원하며 보도국 기능을 강화하는 등 몇 가지 기구 개편 구상을 해 왔던 것.
관계자는 뜻대로는 안됐지만 홍보조정관이 신설되면 현재의 방송 심의관은 폐지되고 홍보조정관이 신문·방송·출판 관계의 조정 업무를 관장하게 돼 실질적인 언론 담당차관보가 생긴 것이나 비슷하게 되는 셈이라고.
한편 보도국에 생기는 논조 분석실은 9명의 위원을 곧 선발하여 4월중 발족할 방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