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완화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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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쌀 수매가의 인상, 「그린벨트」 및 접도 구역설정의 완화 및 고교평준화의 유예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공화당은 소속의원들이 귀향활동 중에 파악한 문제점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시·도별 의원간담회를 통해 취합,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농수산부는 비료를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고 하나 인삼·고추 등 특작물이나 개간지작물에 필요한 비료수요량은 고려치 않고 있어 실수요량의 60%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의원들은 또 「그린벨트」와 접도 구역설정이 대도시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으나 지방에서는 무리가 많다고 말하고 지방에서 만이라도 이를 완화할 것을 건의했다.
지방 및 도시출신 의원의 공통된 문제점으로 공화당은 고교평준화에 따른 폐단을 들고 중학교상급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대도시로 전학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공화당은 쌀 수매가 및 연초 매입가의 인상과 지방상수도시설강화 등을 건의했다.
공화당은 산림청이 내무부산하로 옮겨짐에 따라 산림청업무가 주로 단속에만 치우치고 있고 조림사업에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농수산부로의 환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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