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한 대를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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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2회 대통령배쟁탈 전국축구선수권대회가 실업 19, 대학 l0개 등 모두 29개「팀」이 출전한가운데 1일 상오 효창구장에서 개막됐다.
예선「리그」8개조로 나누어 각 조의 수위가 준준결승전에 진출, 결승「토너먼트」로 패권을 가리게 된 이 대회의 첫날 경기에서 왕년의 대표 급 선수들로 구성 된데 다가 연습량이 많은 제3조의 포항종합제철은 대학의 강호 한양대를 압도, 2-0으로 이겼고 제2조의 신탁은은 동국대의「파이팅」에 말려 고전, 1-1 무승부 끝에 11m 승부「킥」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편 제1조의 해군은 약체의 인천체전을 3-0으로 이겼다. 예선「리그」서는 이겼을 때의 승점이 3점, 무승부로 끝나 승부「킥」에서 이기면 2점, 지면1점으로 채점해 최다 승 점의 수위「팀」이 준준결승 진출 권을 얻게 된다.
포항종합제철은 대표출신의 이회택·박수일이 눈부신 활약을 보여 서전을 장식했다.
포항제철은 한양대가 대학특유의「파이팅」을 발휘하지 못한 틈을 타고「게임」의 주도권을 잡다가 전반 44분 조성근의「패스」를 받아 최상철이 묘하게「슛」, 1점을 앞선 다음 후반40분에는 FW 박수일의 단독「대시」를 한양대의 김삼남이「페널티·파울」하자 김창일이 차 넣어 2-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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