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영동출장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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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양재·세곡·청담·잠실동 등 6개 동 83만 평방km의 광활한 행정구역을 가진 영동의 올해 역점사업은 교통·통신·보안·청소·교육 등 도시기본생활여건을 조성하는 것.
영동은 예상보다 개발이 늦어(50%), 주민6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를 개발키 위해 이 같은 생활여건조성이 시급하다.
그러나 기본생활여건의 조성은 개발과 함께 풀려 나가기 때문에 출장소는 측면 지원밖에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본 청 사업은 12억3백20만원으로 벌이는 영동구획정리지역 안의 기간도로공사 6건을 비롯, 포장(5건)M 정지공사와 잠실지구 안 유수지시설(「펌프」15대)등 모두 25건에 총예산 19억4천2백40만원.
영동 교와 청담교간 1km의 도로와 강변도로 6·2km가 새로 개설되고 기간순환도로 4·4km(3곳)가 포장되며 잠실 동에 l·4km의 가로가 조성된다.
또 12단지 하류수로와 14단지 옆 수로에 배수시설이 갖추어지고 5억 원을 들여 잠실지구 안에「펌프」l5대를 갖춘 유수지시설이 완공되면 이곳의 개발이 촉진된다.
특히 영동 교 오른쪽에 15만평의 쓰레기처리장을 닦아 오물처리가 손쉽게 된다.
이 같은 본 청 사업에 힘입어 출장소는 신사 동「로터리」·강남「빌딩」앞 하수도공사를 비롯, 양재 천 보수공사 등 15건의 소규모 사업을 벌인다. 예산은 3천6백 만원.
치수사업에 중점을 두어 1백50만원을 들여 양재천 수 문을 2개 늘리고 염곡천 제방에 3백m의 돌망태를 쌓아 제방을 보강한다. 또 경부고속도로교량에 난간20개를 만들고 신원 동 입구교량을 폭 4m, 높이 2m, 길이 20m로 확장한다.
새마을사업으로 펴는 주민자조지원사업은 모두 22건. 예산은 3천47만원이며 이중 주민부담이 5백47만원이다. 이 사업은 대부분이 마을 앞 도로포장과 하수도공사.
이곳 주민의 가장 큰 불편은 교통과 통신.
출장소는 이를 해소키 위해 현재 태권도도장 앞을 종점으로 하는 137번 노선을 주택공사 영동출장소 앞까지 연장하고 봉원사를 종점으로 하는 82번 노선「버스」를 14, 15단지 앞까지 연장시키기로 했다.
또 14개 단지별로 공중전화 2대씩을 가설토록 체신부와 협의중이다.
그러나 부족한 교육시설, 특히 5학급이나 모자라는 국민학교 시설과 영동입구까지 나와 「쇼핑」해야 하는 불편, 쓰레기·분뇨수거 등 주민숙원사업이 올해도 해결되지 않고 남게 됐다. <이두석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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