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에 새 문화 혁명 기미|공자 비판 운동 대중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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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3일 AFP동양】중공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과 2일 이틀간에 걸쳐 인민·당 및 군부를 포함한 전국 인민에게 1966년부터 69년까지 진행된 대 문화 혁명의 결실들을 굳게 다지기 위한 공자 비판 대중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호소하는 사설을 실음으로써 문화 혁명이 다른 형태로 다시 시작됐다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2일 관영 신화 통신으로 보도된 인민일보의 2일자 사설은 공자 비판 운동을 당 주석 모택동이 직접 시작했고 손수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으며 다시 한번 1971년에 쿠테타 음모에 실패하고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당 주석 후계자인 전 국장상 임호와 25세기 전의 철학자 공자를 결부시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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