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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천년의 한국인구 최고 5천 3백 1만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 나라 인구는 오는 2천년 대에 가서 최하 4천 6백 37만 2천명, 최고 5천 3백 1만 2천명이 될 것으로 추계되었다. 29일 경제기획원 조사 통계국이 발표한 세계인구의 해와 세계 출산력 조사에 의하면 70년을 기준으로 출산율이 1천명당 2명일 경우 우리 나라 인구는 80년도에 3천 5백 43만 3천명, 90년도에 4천 1백 45만 8천명. 2천년에는 4천 6백 37만 2천명으로 추계되며 출산율을 3명으로 할 경우 오는 80년도에 3천 6백 98만 3천명, 90년도에 4천 5백 1만 5천명, 2천년도에 5천 3백 1만 2천명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제기획원은 81년도 이후의 우리 나라 인구의 공식 추계 자료는 없으나 2천년께는 약 5천만명의 인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인구에 있어서는 1830년부터 1930년까지 약 1백년동안 10억의 인구가 증가했는데 그 후 1930년부터 60년까지 30년간에 10억의 인구가 증가,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어 72년 현재 약 38억에 달하고 있는 세계인구는 2천년 대에 61억명이 될 것으로 UN이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상에서 현재 매초마다 4명의 신생아가 출생, 연평균 1억 1천 9백만명이 출생하여 이중 약 5천만명이 사망, 순 인구는 7천만명이 증가함으로써 서독인구와 같은 규모가 매년 일어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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