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지방 이상 난동 사상 처음 섭씨13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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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극지방의 온도를 기록해온 소련의 과학자들은 최근 지상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이 지방의 온도가 사상 처음으로 섭씨 영상 13.6도 까지 올라가는 이상 난동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관영 「타스」통신은 북극의 「보스토크」관측소에 있는 소련 기상학자들이 남지자극 가까이의 기온이 영상 섭씨 13.6도까지의 여름철 기온을 보였다고 보고한 것으로 보도했는데, 북극 지방에서 이처럼 영상의 따뜻한 날씨가 기록되기는 사상 처음으로 지금까지 이 지대의 가장 추운 날씨는 1960년에 기록된 섭씨영하 88.3도 였으며 가장 따뜻한 기온이 섭씨 영하 20.9도 였다고.
「타스」통신은 또한 북극해안 지대에 있는 「미르니」관측소의 과학자 등도 비오는 날씨에 밤이 되어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보고해왔다고 보고하고 4일 전부터 이같이 북극 대륙 전반의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태평양 지대에서 불어닥친 따뜻한 대기의 이동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서 밝혔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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