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영국수상,「처칠」경의 저서 50권 미망인에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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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히드」영국수상은 내년으로 1백주년을 맞는「윈스턴·처칠」경의 탄생기념일을 앞두고 그 동안 11개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던 50권의 「처칠」경의 저서를 한데 모아「처칠」경 미망인에게 선사했다.
「처칠」경의 글이 모두 망라된 이 책은 34권이 한질로 되어있는데 송아지 가죽으로 표지를 한 호화판양장 본이다.
한정판으로 된 이 책은「케임브리지」대학에 있는「처칠·칼리지」와 미국의「윈스턴·처칠」재단에 상당수가 기증되며 나머지가 판매되는데 가격은 한질에 94만5천원이다.
「히드」수상은 지난 6일에는 1천9백년부터 현재까지의 역대 수상과 그 자손들 4백여명을「사보이·호텔」로 초청, 출판기념「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처칠」경 미망인과 아들,「맥밀란」전 수상,「애틀리」수상의 아들,「체임벌린」수상의 딸,「로이드·조지」수상의 손자 등이 참석했는데 전 수상이며 현 야당수인「윌슨」은 기념촬영 때「히드」수상 다음자리에 서기 싫어 부인을 대리로 보냈다고.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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