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대형조선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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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 발표>
상공부는 삼성물산과 일본의 석천도파마중공업(IHI)과 합작으로 1백만t급「도크」를 갖춘 대형조선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대·대한조선에 이은 제3대형조선소는 74년 착공, 76년 완공을 목표로 관계부처간에 세부적인 사업계획이 검토중인데 경남 충무거제조선단지(통영군)에 1백35만3천평의 부지를 확보, 550×질×13m의 건조「도크」를 세워 최대선 1백만t, 연35만t급 5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자본금 4천2백만「달러」에 대한 합작비율은 삼성물산이 35·7%인 1천5백만「달러」, 주식공모가 역시 같은 액수 비율이며 IHI는 28·6%인 1천2백만「달러」를 투자한다.
건설소요대금은 내자 6천2백만「달러」, 외자 8천7백50만「달러」등 1억4천9백50만「달러」이며 이자금조달은 자기자금(자본금) 4천2백만「달러」(28·1%), 국내금융 2천만「달러」(13·4%), 차관 8천7백50만「달러」(58·5%)로 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 제3대형조선소가 기업공개 및 자기자금 30%이상 조달원칙에 부합된다고 밝히고 이로써 76년까지 3개 대형조선소를 건설할 계획은 일단락 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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