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국산 농축산물 5년간 1조 구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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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SPC그룹이 2018년까지 5년간 우리 밀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을 1조원 규모로 구매하기로 했다. SPC그룹 조상호 총괄사장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동반성장위원회·녹색소비자연대·국산밀산업협회 등과 함께 15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리 농가와 SPC그룹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SPC그룹은 이에 따라 올해 파리바게뜨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지난해보다 10% 늘린 110여 종으로 확대하고, 매년 늘려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량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누적으로 50만t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국산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해외에 수출·홍보하기로 했다.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구매량은 지난해 7만4000t, 약 1425억원 규모였다.

 SPC그룹 조상호 총괄사장은 “협약에 따라 양질의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직거래도 늘려 농가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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