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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중부지방 이북의 산들은 벌써 눈과 빙판이 많아 등산객들에게는 위험한「시즌」이다.
눈속에서 코스를 잃거나 빙판에서 미끄러지는 등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겨울등반의 위험한「코스」를 찾아본다. 설악산의 경우 A「코스」를 오르는 등산객들에게는 쇠다리일대가 빙판으로 깔려있어 매우 위험하며, 수락산은 흠틈바위「코스」가 낙상사를 일으키기 쉬우니 요주의-.
또 주말마다「알피니스트」들로 줄을 잇는 도봉산은 포대「코스」의 철책부근이 위험지대이며 치악산은 사다리병창「코스」에서 특히 주의하도록-.
각 등산회는 유류 파동으로 인한 관광「버스」의 운행제한 조처에 대비하여 기차편 「코스」의 개발에 한창이다.
호남·남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남부지방에 열을 올리던 각 등산회는 급작스런 유류파동 때문에 기차편「코스」의 개발에「리더」를 총동원-.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기차편「코스」로는 경춘선과 중앙선이 인기, 특히 아침 7시50분과 10시25분에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춘천행열차와 역시 청량리역에서 8시에 출발하는 원주행열차가 등산열차로 이용될 전망이다.
경춘선의 경우 춘천 못미쳐 강촌에서 내리면 해발 6백54m의 삼악산과 4백86m의 봉화산이 불과3㎞이내에 있으며 중앙선은 용문산·운길산·예봉산 등이 팔당 또는 용문역에 근접해 있다.
최근 등산계에선 해발 7백88m인 강원 오봉산이 인기 높다.
춘천군 신북면에 소재하는 오봉산은 배를 타고 가는 특이한 「코스」인데다가 깎아지른 듯한 산세로 겨울산행에 적당하다.
소양강「댐」부근에 있는 오봉산은 호수를 건너 도보로 15분이면 구경폭, 또다시 15분이면 지평사에 이르러 만수된 소양강「댐」과 1봉에서부터 5봉에 이르는 다섯개의 봉우리를 한눈에 볼수 있다.
교통편은 서울의 경우 춘천∼소양강「댐」을 거쳐 나룻배로 호수를 건너야한다. 서울∼춘천간 기차값 2백80원, 춘천∼소양강「댐」「버스」값30원, 도선료 60원. 「자일」필수품이며 되도록「그룹」등반을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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