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시영아파트 35동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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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15일 내년에 잠실구획정리사업지구에 시영 「아파트」 35동(1천2백가구분)을 짓고 구별로 1개소씩 재개발시범지구를 선정, 무허가·불량주택 7천5백여동을 개량하는 등 74년도 주택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 주택국이 마련한 잠실지구시영 「아파트」 건립계획은 무허가 건물철거민들의 주택난을 덜고 이 지구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며 11개 재개발시범지구 개량사업은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따라 오는 81년까지 마치게 될 기존 무허가 및 불량주택집단지(2백65만여평)의 세부적인 재개발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다. 시당국이 계획하고있는 잠실지구 시영 「아파트」는 건립비 예상액이 약19억원, 규모가 5층짜리 35동(1천2백가구분)이며 가구당 건평이 12평, 국민주택자금융자금이 1백만원이다.
11개 재개발사업 시범지구는 구별로 무허가·불량주택집단지 중 도시미관과 조경·경제성·개발여건 등을 감안하여 1개소씩 선정한 것으로 택지면적이 25만여평, 주택이 7천5백여동에 이른다.
선정된 11개 지구는 숭인·아현·북아현·홍은제5·돈암·미아·현저제5·서빙고·흑석·고척·금호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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