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 자산 재평가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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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장기업인 해운공사는 군소 주주들이 집행부를 불신, 법원에 회계 검사인 선임을 신청하는 등 실력 행사에 들어가자 1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74년 1월 1일 기준으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할 것을 결의. 회사측은 해공이 해운업계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결손 운영을 해온 이유가 ①호황을 누린 것은 부정기선이며 해공처럼 정기선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는 운임이 표정 운임률에 묶여있는 반면 노임·기름 값 인상 등으로 호황의 혜택권 밖에 있었고 ②선진 해운 업체가 「컨테이너」선의 투입 등 장비를 개선하는데 비해 영세성으로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점을 들었다.
해공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자본금을 늘려 1백억 원의 대단위 회사로 규모를 늘리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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