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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감독 주연『세인트루이스가 좋아』TBC|「리즈」주연의 음악영화『래프소디』KBS|광산촌의 흐뭇한 얘기『절벽의 그림자』MBC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1월 첫주 TV3국의 주말외화는 TBC의『「세인트·루이스」가 좋아』,KBS의『래프소더』MBC의『절벽의 그림자』.
TBC주말극장(토 밤10시35분)『세인트·루이스」가 좋아』(MeetIn St. Louise)는 54년 미MGM제작, 당시의「빈센트·미넬리」「주디·갈런드」(고인)부부가 감독·주연한「코믹·터치」의「멜러 드라머」이다.
1남4녀의 아버지「스미드」가 갑자기 전근을 가게되자 가족들로부터 강력한 반대에 부닥치게 된다.「미넬리」감독은 가정의 불안을 가족위주로 처리시킴으로서 강박한「샐러리맨」의 입장보다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뉴요크」행을 단념하고「크리스머스」무도회를 가족과 함께 지내게 만든다.「주디·갈런드」의 매력이 돋보이며「마거리트·오브라이언」「메리·애스터」의 조화 있는 공연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한다.
KBS명화극장(일 밤9시30분)『래프소디』는 54년 미MGM제작의 음악영화「찰즈·비다」감독,「엘리자베드·테일러」「비트리오·가스만」「존·에릭슨」이 주연하는데 20세를 갓 넘은「테일러」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인기 절정의 여배우며 부호의 딸인「루이지」를 중심으로「피아니스트」와「바이얼리니스트」를 지망하는「제임즈」와「풀」이 불꽃튀는 애정의 경연을 벌인다.「차이코프스키」와「라흐마니노프」등 대작곡가의 명곡이 전편에 흐르며「테일러」의 갖가지 화려한 의상들이 눈길을 모은다.
MBC주말의 명화(토 밤10시30분).『절벽의 그림자』(Make Haste To Live)는 54년 미「리퍼블릭·픽처스」사 제작「윌리엄·시터」감독「드로디·맥가기어」「메리·머피」「스티븐·맥널리」가 주연한다. 외진 광산지대에서 신문사를 경영하면서 그곳 주민들의 신망과 사랑을 받고 딸「랜디」와 함께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있는「크리스」에게 복역 중이던 남편이 나타나면서 어두운 그림자가 깃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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