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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무기화」일단계 실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쿠웨이트17일UPI동양】6개「아랍」산유국은 17일 「이스라엘」이 「아랍」점령지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인의 권리가 회복되기까지 매달 원유생산을 전월에 비해 5%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랍」산유국기구(OAPEC) 6개 회원국은 이날 밤늦게 중동 전에서 석유를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아랍」산유국기구 한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이 발표는 또 「아랍」에 우호적이거나 「아랍」을 지지하는 국가에 대해선 석유공급을 감소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특별대우가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아랍」산유국들의 감산 조치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들을 목표로 한 것이며 그 주요대상은 미국임이 분명하다.
미국은 현재 미국석유수입량의 6%만을 「아랍」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나 앞으로 그 의존도가 급속히 증대될 전망이었다. 「아랍」의 감산조치로 제일 크게 타격을 받을 나라는 현재 일본과 「유럽」이다.
【쿠웨이트17일 AFP동양】「페르샤」만의 6개 산유국들이 16일 그들의 원유고시가격을 17%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실상 21%의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페르샤」만 6개 석유수출국가들은 16일 개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원유고시가를 17%인상, 종전의 원유 l「배럴」당 3「달러」2「센트」에서 3「달러」65「센트」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나 이 인상폭이 실제적으로는 약21·5%나 대폭 인상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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