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도 「노벨」의학상 오·화란 3교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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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웨덴」한림원은 11일 73년도 「노벨」의학상을 동물과 인간의 행동양식에 관한 비교연구에 선구적 역할을 한 「오스트리아」인 2명과 「네덜란드」인 1명 등 3명의 과학자에게 공동 수여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영예의 공동수상자는 「빈」태생으로 현재 서독의 「뮌헨」대학에 재직중인 「카를·폰·프리쉬」교수(87)와 역시 「빈」태생이면서 현재 서독의 「막스·플랑크」연구소원으로 있는 「콘라트·로렌츠」교수(70), 그리고 「네덜란드」출신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동물학강의를 하고있는 「니콜라스·틴베르헨」교수(67) 등이다.
이들 3과학자들은 비교 행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창시자로 곤충·물고기·새 등 동물사회에서 발견되는 혼란과 자극이 비정상적인 행태와 고도의 긴장감은 신체적 질병을 일으킴을 실험으로 입증, 보다 높은 수준의 연구, 특히 인간의 정신병에 대한 연구의 기초를 마련한 셈이다.
이들은 다음달에 있을 시상식에서 「카룰·구스타프」「스웨덴」국왕으로부터 51만「크로나」(한화 약5천만원)를 공동으로 타게된다. <프로필 7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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