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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의 영향 우려할 것 못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용식 외무장관은 11일 국회외무위에서 중동전이 「유엔」의 한국문제토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원 질문에 『우리측에 좋은 영향이 미치리라고는 볼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문제토의와 시간적 간격이 있으므로 우려할 바는 못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외에도 표결순서 등 절차상의 문제점은 있으나 『현재의 분석으로는 우리측 결의안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가장 걱정했던 76개국 비동맹회의의 「알제리」안 지지결의는 별로 결속력이 없어 우려할 바가 못됨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공산 측 결의안의 32개 공동 제안국 중 한두 나라는 오히려 우리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대국간에 한국문제의 정면충돌을 해소하기 위한 막후협상움직임에 대해 『성패는 여하간에 반대할 일은 아니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유엔」에서 우리측의 승리를 위해서는 강력한 외교활동이 어느 때보다 요청된다면서 「유엔」대표단을 1, 2주 안에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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