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의 유언을 변조 상속재산 가로채-변호사 1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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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변갑규 검사는 8일 하오 형의 유언장내용을 변조, 유산을 가로챈 서울변호사회 소속 김봉일 변호사(66)를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동행사,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폐암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형 김흥일씨가 지난 4월19일 상오11시쯤 임종을 앞두고 재산상속에 관한 유언을 하면서 유산을 맏아들 김내현씨(42)에게 상속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유언을 하자 동생인 김 변호사는 유언내용을 공증하는 과정에서 전북 구례군 구례읍에 있는 양조장 등 싯가8천만원상당의 유산을 자신의 앞으로 상속시켜 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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