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월간 실적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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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 대통령은 8일 경제기획원에서 9월중의 경제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날 경제기획원은 산업 생산이 8월중에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수출은 9월중에 올해 들어 최고의 실적을 보였으나 이러한 생산과 수출 증가에 따라 국내 유동성도 팽창, 9월중에 국내 여신은 3백41억원, 통화량은 2백47억원이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또 국제 「인플레」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값의 계속적인 상승과 계절적인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해 9월중에 도매 물가 지수는 1·6%, 서울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가 상승,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약간 둔화 추세를 보이던 건축 허가는 8월에 들어 22·7%가 증가, 다시 건축 경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정부 재정은 9월말 현재 2백62억원의 집행 흑자를 보였고 특별 회계에서 1백18억원의 흑자를 보였으나 특별 계정에서 3백76억원의 적자를 보임으로써 총 재정 수지는 4억원 흑자에 그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국제적으로 국제 통화 및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한 「가트」(GATT) 및 IMF 총회가 열린바 있으며 선진 각국의 경기는 계속적인 「인플레」하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산유국의 원유 가격 인상 움직임으로 석유 자원에 대한 불안 요인이 다시 대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 식량 증산 시책 추진 현황, 73년도 세계 은행 연례 협의단의 한국 경제 평가보고 내용, 신장기 「에너지」 정책 등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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