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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에 도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29일 상오 1시에서 6시 사이에 서울 성동구 신당동 128의11 조일 사 전당포(주인 이정재·37)에 도둑이 들어 변영실 씨(33·성동구 상왕십리동 325의1)등 5백73 명이 맡긴 백금 반지 26개, 금반지 1백67개, 금목걸이 44 개, 손목시계 2백77개 등 시가 4백 여 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종업원 신은영 양(18)에 따르면 신 양이 이 날 상오 6시30분쯤 일어나 창고를 점검하던 중 보관함 위에 두었던 패물 상자 2개가 바닥에 내려진 채 비어 있고, 천장「베니어」판이 뜯겨져 있는 것을 발견, 도둑이 든 줄 알고 주인 이 씨에게 연락, 이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날 밤 숙직실에는 신 양과 같은 종업원 한성자 양(21)등 2명이 자고 있었으나 도둑이 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둑이 아래 층 김창회 씨(59)집 지붕으로 올라가기와를 걷어 내고 2층 전당포의 천장「베니어」판 2장을 듣고 창고 안으로 들어가 창구에 세워 두었던 삼각 사다리를 타고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보아 범인이 2인조의 전당포 전문 절도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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