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사건, 보도신중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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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이 호 주일대사는 4일 일본 언론계가「뉴스」보도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한-일 양국관계에 손상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매 지국 재개요청>
이 대사는 이날「요미우리」신문 서울지국의 폐쇄를 재고해주도록 요청하기 위해 그를 방문한 일본의 9개 주요신문·통신사편집인에게『「요미우리」신문에 대한 조치가 자유사회의 기준으로 볼 때 온당치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한국의 국가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였으니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하고「요미우리」폐쇄 재고요청을 조속히 본국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9개 사 편집인들은 이날 하오「호오겡」외무차관을 방문, 이 문제해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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