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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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식공모「붐」다시 일어=하반기 들어 침체를 보이던 발행시장이 8월 중순을 넘기면서 공모「러쉬」.
16일∼17일 2일 동안 한일합섬이 한일은 모집주선으로 3백% 「프리미엄」부 주식(액면 5백원) 80만주를 공모하는데 이어 17∼18일에는 근화제약이 투공을 통해 20만주(액면 5백원)를 액면가로 공모한다.
두 회사 모두 최저 청약단위 1천주(50만원)이며 주민증을 제시하는 경우 한일합섬 20주, 근화제약 10주를 우선 배정.
이밖에 22∼23일에는 마포산업이 투공 주선으로 액면 1천원 주식에 80%의「프리미엄」을 붙여 12만주를 공모하며 23∼24일에는 동아건설이 삼보증권과 조흥은 공동 주선으로 40만주(액면 1천원)를 액면가로 모집한다.
◇광주고속주식 매출예정=광주고속이 내달 중에는 삼보증권 창구를 통해 구주를 매출하리라는 소식.
광주고속은 거래소의 선상장 후분산 원칙에 따라 지난3월 26 증권시장에 상장됐으나 거래가 안 된다는 이유로 5월 1일 거래정지처분을 받은 이래 지금까지 해제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측은 5월말까지 7천주를 경매하면 거래정지를 해제하겠다고 통보했으나 재무부가 신규상장의 경우 공모를 조건으로 하자 기 상장업체인 광주고속에도 이 원칙을 적용, 공모를 요구했었다.
광주고속은 이번 매출에서 5만주 정도를 내놓을 예정이나 당국은 12만주이상을 매출할 것을 종용, 매출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증시주가약세=발행시장의 신주공모작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청약자금을 마련키 위한 현물이 늘고 기 상장주에 대한 매기가 줄어 증권시장의 주가는 계속적인 약세.
10일을 「피크」로 11일에는 44개종목이 하종가로 떨어지더니 13일에 48개 종목, 14일에는 37개 종목이 하종가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진로, 영진약품, 동양맥주 등 몇 개 신규상장종목과 유한양행, 태평양화학은 계속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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