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듀스」의 접전 끝에 신승-청란에 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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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7회 대통령배쟁탈 전국남녀고교 배구대회가 8일 대신 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서울의 중앙·덕성여고와 지방의 유황·남성여고가 각각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예선「리그」A조의 유봉여고는 강호 개문여고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앙여고는 영화실고를 각각 2-0으로 물리쳤으며 B조의 남성여고는 경남여고에 2-0으로 완승을 거둔 반면 덕성여고는 서란여고에 의외로 고전, 「듀스」 끝에 2-1로 간신히 이겼다.
이날의 「빅·게임」은 덕성-청란여고의 경기-.
청란은 「게임」초부터 철저한 「페인팅」과 끈질긴 수비로 덕성과 대결, 첫「세트」에서 15-11로 앞선 후 제2「세트」에서는 덕성의 임금남에게 난타 당해 「세트·스코어」1-1로 마지막 「세트」에 들어갔다.
승부가 가려지는 마지막 제3「세트」에서 덕성은 임금남으로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청란은 교묘한「페인팅」으로 맞서 14-14의 「듀스」까지 올라갔으나 마지막순간 청난의 수비가 임금남의 강타로 일시에 무너져 분투의 보람도 없이 승리는 덕성으로 넘겨졌다.
한편 중앙은 영화실고를 맞아 「볼」「센스」가 훌륭한 김혜숙의「셋·업」을 바탕으로 거포 이순옥과 대각인 최정애가 강타, 「스트레이트」로 승부를 가렸으며, 유봉은 장신을 이용한 「블로킹」으로 풍문의 공세를 막으면서 주공인 김미봉과 김길자가 좌우에서 강타를 넣어 2-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한편 부산「팀」간의 대결인 남성-경남여고의 경기는 남성이 김화복, 경남이 최은희를 내세워 「블로킹」에서 압도, 2-0으로 승부를 가렸다.
▲여고부 예선「리그」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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