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바 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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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러시아」 의 「우랄」 태생인 17세의 소녀 「발레리나」「나데즈다·파블로바」양이 얼마 전「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양에서 열린 국제 「발레」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그랑·프리」 를 차지, 주목을 끌었다.
「러시아」출신으로 20세 기초의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였던 「안나·파블로바」와 똑같은 성을 가진「파블로바」는 이날 경연대회에서 독특한 우아함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매혹 시켰다.
9세에 집을 떠나 안무로 유명한「페름」무용학교의 학생이 되었던 「파블로바」는 15세에 이미「러시아」 국내 의대의「발레리나」 로 인정받았었다.
「캐나다」 「덴마크」「쿠바」등 세계 여러 나라의 1급 무용가들을 물리치고 우승함으로써「파블로바」는 앞으로「볼쇼이·발레」단의「프리마·발레리나」가 될 것이라고「발레」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파블로바」는 이 경연대회에 뒤이어 지난주 「볼스이·발레」 단의 일원으로 공연을 위해 「뉴요크」에 도착했다. 이 공연의 흥행주는 『새로운』 「파블로바」를 가리켜『그 전설적인 이름에 어울리는「발레리나」』라고 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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