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친필족자 유치장서수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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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추사 김정희의 친필족자(사진) 1점이 소유권싸움으로 16일 서울종로구 유치장에서 수난을겪고 있다.
가로 1백75cm 세로47cm의 크기에 부지필화화지필실』 이라고 예서로 씌어진 이족자는 조광현씨(60·서울종로구견지동107)가 7년전 서학 수집상으로부터 사서 보관해 오던 것.
조씨는 지난71넌7윌 3억5천만원의 부도수표발행혐의로 구속되자 조씨에게 3백22만원을 빌려준 김희숙씨(46·여·중구설장동60)가 조씨집에서 가져가 서화상인 종로구인사동 고옥당주인 김정웅씨(32) 에게 1백15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씨의 주장에따라 김씨를 절도혐의로 입건하고 족자를 압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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