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물자 수입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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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들어 국제원자재값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를 반영, 원모·소맥·원당 등 주요물자의 수입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5일 관세청이 통관「베이스」로 집계한 지난 3월말현재 상품수입실적은 7억7천9백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5억9백만「달러」보다 52·9%나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입 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원모로 3월말 현재 수입실적이 1천1백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3백7%나 늘어났으며 소맥은 5천4백50만「달러」로 1백16·3%, 생고무는 6백77만「달러」로 45·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요물자의 수입실적이 급증하고있는 원인은 내수와 수출수요증가에 따른 물량증가 보다도 국제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물자별로 국제시세상승율을 보면 지난 3월말 현재 작년 8월 대비 ▲소맥은 64·3% ▲원모는 1백58·3% ▲원면은 8·5% ▲생고무는 58% ▲원목은 65·4% 내지 87·8%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3월말 현재 허가「베이스」에 의한 수입실적은 9억2천9백30만「달러」로 작년 동기비 1백66·4%나 증가함으로써 통관「베이스」보다 3배나 높아 앞으로 통관「베이스」에 의한 수입증가율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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