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캠리·재규어 XF·볼보 S60·등 1만 3000대 리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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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1만3000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캠리 등 5차종 1만1507대에서는 에어컨 방열기에서 발생한 물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에어백제어장치로 유입돼 에어백과 전동식 파워핸들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XF 2.2디젤 888대는 연료라인 누유로 주행 중 화재 발생 위험이 발견됐다. 또 XF 2.0가솔린 213대와 XJ 2.0가솔린, 88대에서는 열을 냉각시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터쿨러와 터보차저 사이의 연결호스가 주행 중 빠져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S60 FS 268대에서는 계기판 제어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 오일 압력 경고등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S80 139대, XC70 58대, XC60 28대에서는 엔진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에 달린 고정부싱이 조기 마모돼 소음이 발생하고 엔진벨트가 이탈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시기는 재규어, 볼보, 토요타가 각각 23일, 24일, 26일부터다. 차량 소유자는 해당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고 사전에 자비로 결함을 수리했다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국토요타자동차(080-525-8255),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 볼보자동차코리아(1588-1777) 로 연락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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