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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성매매 사건 12명 불구속 기소…증권가 정보지 속 연예인은 관련 없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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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검찰이 성매매 알선·성매매 혐의로 연예계 관계자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진 ‘연예인 성매매 명단’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연예계 성매매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안산지청의 발표에 따르면 불구속 기소된 12명 중 남성은 3명, 여성은 9명이다. 성매매 알선 혐의는 1명, 성매매 혐의는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조사를 받은 연예인 등 8명은 무혐의로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처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성매매 알선자는 30대 후반 남성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현직 스타일리스트였다. 성 매수남 2명은 사업가다. 이들은 성매매 연예인과 중국·서울 등지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인 한 명당 최저 3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의 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성매매를 알선한 사람은 남성으로 지난 8월 2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며 “성매매 관련 여성 대부분이 드라마 또는 방송에 출연한 경력은 있지만 연예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3년 전 케이블 TV에 한번 나온 사람을 연예인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SNS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성매매 조사 대상 연예인’으로 실명이 언급됐던 여자 연예인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루머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해당 연예인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수사를 빠르게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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