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동에 7개 사절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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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대아·중동 외교강화방침에 따라 금년 상반기에 7개 특별사절단과 3개 통상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용식 외무장관은 19일 하오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프리카·중동외교에 있어서는 특히 「할슈타인」원칙을 신축성 있게 적용하겠다』고 말하고 북한대사가 신임장을 제정한 「카메룬」에서 당장 우리 대사를 소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비쳤다.
중동의 5개국과 「아프리카」의 26개국 등 모두 31개국을 순방할 7개 특별사절단은 기존 우호관계 및 통상협력관계의 증진, 「유엔」에서의 협조, 미 수교국과의 관계수립문제 등을 각국 지도자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7개 사절단 중 1차로 파견될 ▲동부「아프리카」1반(단장 최완복 주「벨기에」대사)은 3개국 ▲서부「아프리카」1반(단장 박동진 주「제네바」대표 부대사)은 6개국을 20일부터 약1개월간 순방한다.
이밖에 ▲동부아·서부아 각 2반 및 ▲중동반은 4월에 ▲동부아 3반 ▲서부아 3반은 각기 6월에 파견된다. 한편 오는 4월과 7월에 동남아 8개국에 2개 통상사절단을, 5월에 중동 및 서부「아프리카」지역 7개국에 1개 통상사절단을 파견, 무역협정체결 및 통상증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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