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서두르는 현충사 조경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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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산 현충사가 장엄하고 신성한 경관으로 종합 조경이 추진되고 있다.
문공부는 지난해 조경 관계 전문가들로 현충사 조경 계획단을 구성, 현지 여건 조사에 따른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었다.
4월 28일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을 맞아 준공될 이번 공사는 지하 배수 시설의 완비, 조경 구릉 조성, 조경 수림 조성, 연못 확장, 충무공 고택 복원, 참배로 박석 포장, 유물 전시관 개수, 경내 동선 통로망 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사 진척은 73%. 토질 개량과 조경 구릉 조성을 위해 반입된 사양토 모래, 석회토만도 11만입방m(1만2천8백여 「트럭」분)가 들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못으로 만들 연못 확장 공사에는 강원도에서 5백2「트럭」분의 거대한 자연석이 운반됐다. 조경 수림을 위해 전국 각처에서 모두 88종2만1천63그루의 조경수가 반입됐다.
여기에 쓰이는 공사비는 모두 2억5천만원. 그밖에 성금에 의한 조경 수목이 별도 헌납됐다.
한편 주차 시설의 확충과 참배객의 휴게시설을 마련하는 제2단계 경외 공사는 경내 공사 뒤에 따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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