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터덜 28일 관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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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한∼황지사이에 길이 4천5백5m의 정암「터널」이 착공 5년만인 오는 28일 맞뚫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굴로 등장한 정암「터널」은 지난 68년 착공, 하루 평균 8백명의 인원을 동원, 해발1천4백m의 사문동 고개(강원도 정선군 동면 길한 2리)를 뚫은 것.
오는 8월「터널」이 완공되고 황지까지 15km의 철로가 놓이면 서울 강릉간이 59km나 단축돼 수송 능률이 향상 된다.
이「터널」공사에는 총공사비 10억 6천만원이 들어 1km를 뚫는데 2억4천만원이 든셈.
현재 우리나라 「터널」은 모두 3백98개로 총 길이 1백33.9km인데 38년 뚫은 죽암「터널」이 4천5백m로 지금까지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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