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민족은 행동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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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의 중앙관서연두순시는 27일로 사실상 끝났다. 순시 첫날인 15일 경제기획원에서 경주종합관광개발계획「브리핑」을 들은 뒤 문화재보호는 바로 애국이며 조상에 대한 사랑이라고 강조했던 박 대통령은 26일 문공부에서도 문화재 보존관리에 전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을 거듭 당부.
박 대통령은 2차 대전 때 독일「본」시민들이 악성「베토벤」생가의 유물들을 자발적으로 대피시켜 폭격을 피하게 했다가 전쟁이 끝난 뒤 이를 다시 모아 옛날처럼 복원해놓았다는 일화를 들면서『입으로만 5천년 역사니, 문화민족이니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문화민족임을 입증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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