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동원 위한 「게임」스피드 화|각종 경기「룰」개정|올해실시...득점력 높아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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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스포츠」의 거의 모든 종목은 관중동원을 위해 「룰」을 개정, 금년 「시즌」부터 적용한다.
농구를 비롯,「핸드볼」「필드·하키」「럭비」「사이틀」역도 등 많은 종목이 「게임」의 중단을 막고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규정을 바꿈으로써 보다 많은 관중확보를 꾀하고있다.
농구의 경우 「스코어」에서 앞서고있는「팀」이 지연작전으로 나와 관중을 실망시키는가하면 고의적인 반칙을 일으켜 「게임」을 중단시키기가 일쑤-.
따라서 국제농구연맹은 이렇듯 지루한 「게임」을 막기 위해 마지막 3분 「룰」을 전 「게임」에 적용하기로 규정을 개정, 관중동원작전의 선두 자로 나섰다.
3분「룰」의 전 「게임」적용에 따라 금년 「시즌」부터 반칙이 일어나면 무조건「프리·드로」나 「아웃·오브·바운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득점 력이 높아 질 것이며 「볼」을 잡은 후 10초 이내에「센터·라인」을 넘어야 하고「센터·라인」을 넘은 「볼」 은 「백·코트」를 할 수 없어 「게임」의 「스피드」도 더해진다.
이와 같이 「게임」진행 속도를 높이거나 득점 력을 높이기 위한 규정의 개정은 「핸드볼」「필드·하키」「럭비」등 구기 종목과「사이클」역드 등 개인종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핸드볼」의 경우 두 손으로 던지던 「드로잉」방법을 한 손만으로도 던질수 있도록 개정, 「스피드」촉진과 함께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높였고「골·키퍼」에게 「센터·라인」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함으로써「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 놓았다.
또「필드·하키」도 「게임」의 중단으로 인한 관중들의 짜증을 덜어주기 위해 제3수비 선을 「업·사이드」선으로 해온 종전의 규정을 축구와 마찬가지인 제2수비 선으로 바꿔 금년부터 첫선을 보이게되었다.
「럭비」도 자기 진영 「인·골」지역 안에서 「볼」을「차지·다운」했을 경우 종전에는 수비측의「드롭·아웃」이었으나 앞으로는 공격측에 5「야드」「스크럼」을 주어 득점 력을 높였고「스크럼」으로 취급해 오던「험볼」도 고의가 아니면 묵인토록 했다.
개인종목 역시 역도는 세계신기록 수립 시 체중을 측정해왔으나 앞으로는 계체 측정 없이 그대로 시상, 관중들의 지리한 시간을 덜어주었고 「사이클」4만m선두경기에서는 선두주자로부터 한바퀴이상 떨어지는 선수를 무조건 「레이스」에서 제외시켜 관중본위로 규정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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