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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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롯데마트는 12~18일 ‘땡스 위크(THANKS WEEK)’ 행사를 열고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1일 “미국 쇼핑업체들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 날 연중 최대 할인행사를 여는 것처럼 연말연시를 맞아 대형마트형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 할인전보다 세 배가량 많은 1000여 개 품목이 참여한다. 특히 그간 할인판매하지 않던 시장 1위 제품들도 이례적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코카콜라(1.8L)’와 ‘칠성사이다(1.8L)’는 35%가량 저렴한 1550원에 선보이며 ‘오리온 초코파이(27개)’는 20% 할인된 5760원, ‘롯데칠성 탐라 제주감귤(1.8L)’도 50% 내린 1400원에 판매한다. 롯데·KB국민·현대카드로 결제하면 ‘농심 신라면(5개)’을 정상가 대비 10%가량 저렴한 2850원에 살 수 있다. 이 밖에 ‘롯데 의성마늘햄 골드(180g, 3개입)’는 40%가량 저렴한 5380원에, ‘프링글스 오리지날(125g)’과 ‘프링글스 양파(131g)’는 반값 수준인 각 162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등 브랜드 상품이 조기 품절될 경우 고객들에게 해당 상품에 대해 12월 내 언제든 사용 가능한 쿠폰을 제공해 가능한 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계 부담이 큰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제품을 3박스 이상 구매할 경우 ‘하기스 매직팬티 기저귀 박스(대형 76개·특대형 62개)’를 10% 할인된 박스당 3만960원에, ‘보솜이 올리브 천연코튼 기저귀 박스(중형 96개·대형 80개)’는 2만8800원에 살 수 있다.

 주방용품·방한용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섬유유연제인 ‘다우니(2L)’를 40%가량 저렴한 8200원에, ‘넬리 천연소다 세제(1.5㎏)’는 1만9900원에 내놓는다. 방한용품의 경우 ‘컬러 아동 부츠(S/M/L)’ ‘투고 방한 슬리퍼’를 30%가량 할인한 각 1만500원에 선보인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주요 생필품 위주로 물량을 준비한 만큼 이번 할인행사를 이용하면 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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