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의회 해산 선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사진= 중앙 포토)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TV 성명을 통해 9일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잉락 총리는 성명에서 “민주주의에 따라 새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선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의회의 해산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민주주의 체제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선거의 중요성을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이날 대규모 시위대를 동원해 정권을 무너뜨릴 ‘최후의 결전’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잉락 총리는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등 타협을 통해 최근의 정치적 위기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으나 시위대가 모두 거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에게 결정 내용을 알리고 허락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관련기사
▶ 잉락 "재신임 국민투표"…혼돈의 수싸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