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첫 4관왕…김몽순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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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8일 서울운동장 「메인·스타디움」에서 경북의 김몽순(20·성주군청) 선수가 여자육상부문에서 첫 4관왕으로 탄생.
김 선수는 47회부터 체전에 참가, 작년에 3관왕이 된 것을 비롯 그동안 금10, 은4, 동1개 등 15개의 「메달」을 받았다고. 김고보씨(68) 의 2남3녀 중 막내딸로 신장 1m60cm·체중 52kg의 야무진 체격.
이번에는 1백m에 12초8, 2백m에 26초5로 우승했고 4백m 계주·1천6백m 계주 등에 경북「팀」 마지막 주자로 출전, 우승을 차지하여 4관왕이 됐다.
그는 성주여고 때부터 「코치」인 백신일씨(38·성주여고교사) 집에 기숙하며 조기훈련과 「스파르타」식 강훈련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4관왕이 된 기쁨보다 기록부조가 부끄럽다고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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