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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 작업장 바윗덩이 날아|민가 7채 파손… 5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일 하오2시50준쯤 서울 영등포구 사당1동 612의 15 대연 개발(대표 김근중·41) 채석장에서 발파 작업 중 날아온 크고 작은 돌멩이 1백여 개가 1백50m 떨어진 아랫마을을 덮쳐 이은열씨(28·사당1동 산 71) 집 건넌방에 세든 김찬식씨(27)의 동생 복순 양(18)이 맞아 숨지고 주민4명이 다쳤다. 김 씨 집 등 7집은 지붕이 뚫리고 장독이 깨지는 등 크게 부숴졌다.
경찰조사로는 이날 사고는 대연 개발 화약주임 변호협씨(58)가 지난1일 폭약을 적게 써 발파에 실패한 뒤 그 자리에 구멍을 더 깊게 뚫어 평소 한 구멍에「다이너마이트」와 초안을 합친 폭약 0.25g짜리 15개를 넣던 것을 17개를 넣어 폭발시킴으로써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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