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제한 협정 발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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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3일 AFP합동】「닉슨」대통령과 미국을 방문중인「안드레이·그로미코」소련외상은 3일 지난 5일「닉슨」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 때 체결된 핵무기 제한 협정의 비준문서를 교환, 발효시켰다.
이들은 또한 일정한 조약이 체결될 때까지 미·소 양국의 육상 및 해저 공격 무기의 수를 5년간 동결시키기로 하는 잠정 협정의 확인 문서도 교환했다.
이날 서명식에서「닉슨」대통령은『우리는 보다 안전하고 핵 재앙의 위험이 제거되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인류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을 다음 단계의 조처에 합의할 수 있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로미코」외상은 이 두 협정이 체결된 것은 평화공존 정책의 성공이라고 말하고 소련은 이들 협정이 성공을 거두는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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